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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댁썰/결혼썰]
같은 엄마면서 어떻게 이럴 수 있죠?
시댁과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어요
최근에 아들이 심하게 앓다가 쓰러져서,
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입원까지 했어요
알고 보니 아들에게 복숭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났더라고요
더 이상한 건, 아들의 복숭아 알레르기를
가족 모두가 이미 알고 있었다는 점이에요
아들에게 어디서 복숭아를 먹었냐고,
먹으면 안 된다는 걸 알지 못했냐고 물었더니,
아들이 서럽게 울면서 자기도 먹고 싶지 않았지만
억지로 먹었다고 말하더라고요
도대체 무슨 일인지 자세히 물었더니,
시어머니가 아들에게 복숭아를 억지로 먹였대요
"먹다 보면 익숙해질 거야, 안 먹어서 그러는 거야"라며 화까지 냈고,
결국 아들은 어쩔 수 없이 시어머니가 주는 복숭아를 받아 먹었던 거예요
친정에서는 아들의 알레르기 사실을 듣자마자,
복숭아 관련된 모든 것을 집에서 치워버렸어요
과일부터 향기 나는 물건까지 전부요
하지만 시댁에서 아들에게 억지로 복숭아를 먹였다니,
정말 할 말을 잃었어요
시어머니께 화가 났지만,
흥분한 상태로 말하는 건 좋지 않을 것 같아서,
남편이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아들이 말한 이야기를 모두 전했죠
아들의 상태를 몇 번이나 확인한 남편은 시댁으로 달려갔어요
새벽에 돌아온 남편은 시댁에서 연락해도 절대 받지 말라고,
앞으로 아들을 시댁에 보내지 않을 거라고 단호하게 말했어요
그리고 잠도 못잔 상태로 다시 출근을 했어요
그 후로 복숭아만 봐도 울음을 터뜨리는 아들을 어떻게 달래줘야 할지 막막해요
이번 일 이후로 시댁과 거리를 두고, 기념일에는 남편만 갈 생각입니다
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!
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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